sk probono 첫페이지로

새롭게 뭉쳤다, 뭉쳐야 자문한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SK프로보노 프로젝트형 자문의 일환인 'Target형 자문'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프로젝트형은 여러 명의 프로보노가 그룹으로 뭉쳐 지속적으로 자문하는 형태입니다. 작년에는 SK네트웍스, SK렌터카, SK매직 소속 프로보노들이 3곳의 사회적 기업과 함께 멋진 케미를 보여주었지요.

자문을 통해 사회적 기업 <딥비전스>는 5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프로보노들은 ‘올해의 프로보노상’, ‘슈퍼루키상’을 받는 등 정량적, 정성적으로 모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25일,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프로보노,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그룹 자문 대장정의 포문을 여는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모니터 가득 훈훈한 기운이 맴돌았던 현장을 보여드릴게요!

행운의 숫자 ‘23’과 함께하는 발대식 현장

이번 SK네트웍스 프로보노 발대식에는 행운의 숫자가 함께했습니다. 바로 23! 올해는 23년, 프로보노 자문 분야는 23가지, 그리고 SK네트웍스 프로보노는 23명이 모였거든요. 참 신기하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에게도 23이 올 한 해 행운의 숫자가 되어 줄지도 모릅니다.

기분 좋은 기운을 담아 시작된 발대식 첫 순서로 프로보노가 처음인 구성원들을 위한 프로보노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프로보노의 뜻부터 활동 가이드, 올해의 방향성까지 상세히 들을 수 있었는데요, 기업은 물론이고 개인의 역량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23명의 프로보노 모두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여기서 막간 꿀팁! 프로보노 새내기라면 SK프로보노 홈페이지에 있는 스토리 콘텐츠들을 차근차근 확인해 보세요. 참여 구성원들의 실제 후기를 통해 어떻게 자문에 임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사회적 기업에게 모든 걸 다 알려줘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말고,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기업에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라”는 선배 프로보노의 조언을 기억해 주세요!

그룹으로도, 개별로도! 맞춤형 자문 Let’s Go  

올해 SK네트웍스의 프로보노 활동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여러 명의 프로보노가 그룹으로 모여 매칭된 사회적 기업에 지속적으로 자문하는 Target형, 그리고 전문성을 살려 자문 니즈가 있는 사회적 기업에 일대일로 자문하는 Spot형입니다.

Target형 프로보노는 SK네트웍스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관성이 있는 4곳의 사회적 기업과 매칭되어 6개월 동안 자문을 진행하게 됩니다. Target형에 지원한 13명의 프로보노들은 경력과 보유한 역량을 고려해 사회적 기업과 매칭되었습니다. 이번 발대식 이후 순차적으로 사회적 기업과 미팅을 갖고 자문을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올해의 프로보노상’과 ‘슈퍼루키상’이 모두 SK네트웍스의 Target형에서 나왔던 만큼, 올해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주실지 궁금해지네요.

Spot형 프로보노에도 경영 기획부터 마케팅,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열 분이 지원해 주셨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과 매칭되어 서로에게 시너지가 나는 자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사회적 기업과의 좋은 케미를 기대해주세요

올해 Target형 대상으로 선정된 사회적 기업은 총 네 곳입니다. KAIST IMBA 소속의 소셜벤처도 있고, SK프로보노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도 있습니다.

먼저 <온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 치매 사전 지침서를 기록해 두는 ‘온전함’ 서비스와 비대면 화상 계약을 도와주는 ‘온트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두 서비스 홍보 전략에 도움을 얻고자 프로보노의 문을 두드렸는데요, 마케팅과 앱/웹 기획에 전문성을 갖춘 네 명의 프로보노가 자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탄소 저감 방식으로 만든 커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커피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퀄테이블> 은 B2B와 B2C 사업 전개에 있어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탄소 저감 커피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관해 프로보노 네 명이 머리를 맞댈 계획입니다.

유휴 주차 공간을 새로운 주차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주차장 만드는 사람들>은 5년 차 소셜벤처입니다. 약간의 정체기가 온 사업을 성장세로 돌려줄 신규 사업 개발과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네 명의 프로보노와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웃하다>는 노약자·환자와 동행 서비스 제공자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투자 제안서 작성 등에 도움을 받고자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프로보노를 찾았습니다. 마케팅과 IR 작성에 전문가이신 두 명의 프로보노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지속적인 관심!

사회적 기업들의 간략한 소개와 프로보노 매칭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SK네트웍스 이호정 사장님이 참여자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사회적 기업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비추며, “4개 기업이 향후에 큰 고목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데에 저희가 조금이라도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프로보노들은 “이 활동을 왜 하고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길 권했는데요, 그 답을 명확히 내렸을 때 활동에 대한 책임(accountability)도 생기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봄날의 햇살처럼 훈훈한 분위기와 약간은 막중해진 어깨를 느끼며, 2023년 SK네트웍스 프로보노 발대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멋진 케미를 보여주기를 기대하며, 프로보노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