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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스토리
프로보노 3천 명 시대를 열다_2024 SK프로보노 성과공유회
2024.12.31SK의 전문성과 사회적 기업의 열정이 만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SK프로보노의 2024년이 어느덧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SK프로보노는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분과 함께했는데요. 그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자, 지난 12월 18일에 SK서린빌딩 SUPEX홀에서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SUPEX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웅장한 트리 두 개! 그 옆에는 귀여운 곰 인형과 반짝이는 공 모양 오너먼트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홀에 입장하기 전, 소품들을 이용해 SK프로보노만의 예쁜 트리를 풍성하게 꾸미고 인증샷을 남겼는데요, 프로보노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성과공유회 현장을 살펴보러 가볼까요?
2024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프로보노 3천 명 시대를 열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문 활동에 참여한 프로보노들이 1,651명에서 2,934명으로 무려 80%나 늘어났거든요! 앱/웹 사용성테스트, 상품 사용성테스트 등을 통해 부담 없이 프로보노 활동에 첫발을 내디딘 구성원들이 많아진 덕분입니다. 참여 멤버사도 이전 해에 비해 10개가 추가된, 총 35개사가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또한 506개사의 사회적 기업이 SK프로보노의 문을 두드려주어 2024년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SUPEX추구협의회 지동섭 SV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프로보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무료 경영 자문 활동 플랫폼으로 성장한 SK프로보노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사회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승국 원장은 일 년간의 성과를 축하하면서, 자문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이 더 큰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약 90명의 프로보노,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사례 발표와 프로보노들의 토크콘서트도 진행됐습니다. 먼저 사례 발표는 프로보노에 누구보다 진심인 SK하이닉스 산업 소방/안전 자문그룹 양성연 프로보노가 맡았습니다. 2019년부터 프로보노에 참여한 양성연 프로보노는 현재 9곳의 사회적 기업과 협약을 맺고 활발히 자문 활동 중인데요. 소방 분야에 국한되어 있던 봉사활동을 안전 분야로 확대하고,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서서 안전 소방과 관련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관점을 바꾸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소방/안전 자문그룹 활동은 SK하이닉스 이천과 SK이노베이션 대덕, 울산까지 전파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대덕의 김학빈 프로보노는 제한적인 연구를 하다 보니 프로보노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꼭 맞는 기업을 매칭해 활동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멤버사로 전파될지 기대되네요:)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 동안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세 분의 프로보노를 모시고 토크콘서트도 열렸습니다. SK하이닉스 양성연 프로보노, SK브로드밴드 구본국 프로보노, SK브로드밴드 전준희 프로보노가 차례로 활동 소감과 비하인드 썰을 풀었는데요. 프로보노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에 대해 구본국 프로보노는 “사회적 기업과 소통하는 재미도 있고 저도 성장하는 게 느껴져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후배 OJT 때 프로보노 활동을 활용한 전준희 프로보노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해 볼 수 있어서 OJT와 성격이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멋진 사례를 공유해주었습니다.
드디어 성과공유회의 하이라이트, 오늘의 주인공들을 무대 앞으로 모시는 시간이 왔습니다. 시상식 첫 순서는 일생에 단 한 번밖에 못 받는다는 신인상! 슈퍼루키상은 SK이노베이션 정상록 프로보노, SK네트웍스 나형길 프로보노, SK브로드밴드 곽노택 프로보노, 11번가 임진호 프로보노가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사회적 기업 루미르의 열매 포터블 램프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다음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자문 성과를 통해 프로보노 확산에 크게 기여한 우수 프로보노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우수 프로보노 개인 부문에는 SK에너지 권봉찬 프로보노, SK㈜ C&C 염현덕 프로보노, SK브로드밴드 정지영 프로보노, SK㈜ C&C 박병선 프로보노가, 그룹 부문에는 행복나래 김형민, 강세훈 프로보노, SK네트웍스 오필환, 최재보 프로보노, SK네트웍스 이지우, 이상영 프로보노 등 3개의 자문 그룹이 사회적 기업 한우 세트와 함께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SK프로보노가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및 한국사회적기업 진흥원과 협업해서 자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한 해였는데요. SK이노베이션 김학빈, 박해웅 프로보노가 올해 처음으로 수여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엔 깜짝 순서! 2010년부터 14년 동안이나 프로보노로 활동하며 멤버사 확산에 큰 기여를 한 SK㈜ C&C 서청용 프로보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서청용 프로보노는 그룹 단위의 프로보노 활동, 성장 워크샵 등을 주도해 나가며 프로보노에 엄청난 애정을 보여주었는데요. “구성원 중에 ‘나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생태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상! 2024년에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이룬 올해의 프로보노는 SK브로드밴드 구본국, 전준희 프로보노, 그리고 SK하이닉스 양성연, 오유세, 정석, 장효선 프로보노가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프로보노들은 SK Probono 로고가 새겨진 멋진 순금 배지도 받았습니다. 수상하신 분들 모두 모두 축하합니다~! (예고! 올해의 프로보노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프로보노 스토리에서 확인하세요.)
따스한 박수와 축하 속에 2024년 SK프로보노 성과공유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해주신 약 3천 명의 프로보노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준 사회적 기업과 모든 관계자 분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전문성과 진정성이 빛나는 프로보노의 자문 활동은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2025년에도 적극적인 지지와 사랑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