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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저축합니다. 울산 프로보노 발대식 현장_SK이노베이션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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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 프로보노들의 활동이 활발한 해입니다. 특히나 소방 안전 분야의 자문 활동이 눈에 띕니다. 올봄, 이천과 청주 소방 안전 자문그룹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 현장취재는 울산으로 향합니다. 퍼뜩 따라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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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이른 폭염이 찾아왔던 지난 6 11, 울산CLX 본관에 위치한 SUPEX 홀에서 SK이노베이션 산업 소방 안전 자문그룹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첫 발대식인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입니다. 올해 활동을 시작하는 SK이노베이션 프로보노들과 사회적 기업, SK프로보노 사무국 등 33명이 모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프로젝트 자문그룹은 소방 위험물에 전문성을 가진 이들로 꾸려졌습니다.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엔텀 등 여러 멤버사 소속 프로보노들로 구성된 점이 큰 특징입니다. 첫 활동을 시작하는 2024년에는 총 5곳의 사회적 기업과 매칭되어 소방 안전 자문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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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은 먼저 5분 분량의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허드슨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뉴욕 비행기 사고 사례를 통해, 사전 훈련과 효과적인 자원 배분의 중요성을 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기는 갑자기 찾아오지만, 준비는 미리 할 수 있습니다. , 안전에 대한 경험을 저축함으로써 더 큰 위기를 막을 수 있지요.

 

현업에서 안전을 저축하는 일을 담당하는 SK이노베이션 프로보노들이, 이제는 사회적 기업을 위해 나섭니다. 지난 5월에 사회적 기업을 각각 방문해 사전 점검을 마쳤는데요, 소방시설 점검표를 잘 수행했는지, 점검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 교육하고 산업안전 보건기준에 관한 점검이나 건물 작동 점검도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는 격월로 1회씩 사회적 기업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안전 사항을 컨설팅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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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 소방 안전 자문그룹의 리더인 권봉찬 프로보노는 사전 점검을 다니면서 사회적 기업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을 발견했습니다. 사회적 기업들이 기존에도 소방서나 관련 기관에서 점검을 받았지만, 혹 불이익을 당할까 싶어 완전히 오픈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병이 나면 알려야 방법이 나오는 것처럼 사고나 안전 관련된 것도 알려야 하거든요. 프로보노 자문은 부담 없이 다 오픈된 상태에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대부분이 장애인인 사회적 기업들도 있는데, 불이 났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안전 교육을 반복적으로 해드리려 합니다.”

 

또한 권봉찬 프로보노는 올해 프로젝트 자문그룹이 울산 지역 프로보노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기업들도 전문적인 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로보노 활동이 울산에 널리 알려지면 정말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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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프로보노 활동 계획 소개에 이어, 사회적 기업과 SK프로보노가 공식적으로 협약을 맺는 인증 보드 전달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소화기 등 안전에 필요한 물품이 들어있는 안전 관리 키트도 전달했습니다. 각 사회적 기업 대표들의 간단한 참여 소감 발표도 들어보실까요?

 

첫 번째로 협약을 맺은 사회적 기업은 중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입니다.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시설이라 안전이 최우선시되어야 하지만, 사회복지사들이 시설관리까지 겸하고 있어 취약한 점이 많았습니다.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 우수정 원장은 프로보노 덕분에 시설의 안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이 든든하다고 합니다.

 

서울주 지역에 위치한 <정인장애인주간보호시설> 김진훈 대표 역시 프로보노와의 새로운 인연에 설렘을 내비쳤습니다.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안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실질적인 안전 훈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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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문을 받는 사회적 기업 중에는 바다를 살리고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기업들도 있습니다.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해양생물을 위해 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 <우시산>SK이노베이션의 창업팀으로 변의현 대표가 시작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거의 모든 분야의 자문을 다 받았을 만큼 이미 프로보노와 인연이 깊은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안전 분야도 자문받게 되었습니다.

 

해조류에서 추출물은 식품으로 만들고 남은 부산물은 선순환 용기를 만드는 <마린이노베이션>은 대량 생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전 분야의 개선점을 찾아내어 도움을 받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산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를 열어주는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업> 역시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더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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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모았던 발대식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소방 안전 프로보노 자문그룹이 올해 처음 결성된 만큼 활동도 굉장히 기대되는데요! 그동안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다소 소홀했던 소방 안전 분야가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프로보노들이 뜨겁게 뛰어다닐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