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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를 만나고 휠체어에 날개를 달았어요!_토도웍스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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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5살과 10, 15살이 엄연히 다르고 사람마다 성장 속도도 달라서 몸이 클 때마다 옷과 신발을 새로 사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몸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동안 아이들의 발이 되어주는 휠체어는 그대로라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실제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휠체어를 타는 아이들 중 98%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약 90%의 아이들이 몸에 꼭 맞는 휠체어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휠체어를 타는 아이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몸에 꼭 맞는 휠체어와 휠체어 보조 동력 장치를 개발한 <토도웍스> 덕분이지요.

그리고 <토도웍스>는 올해 SK네트웍스의 Target형 자문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일들을 이뤄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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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웍스>의 심재신 대표는 원래 상품의 시제품 만드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휠체어를 탄 딸의 친구가 집에 놀러 오면서 휠체어를 난생처음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조그만 언덕도 오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심 대표는 아이의 휠체어에 모터를 달아주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3개월 후에 지켰는데요, 그것이 휠체어 동력 보조 장치라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장치가 휠체어를 타는 분들과 그 가족들 사이에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심 대표에게 계속 판매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심 대표는 <토도웍스>를 설립했고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휠체어 동력 보조 장치 토도드라이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토도웍스>는 현재 토도드라이브와 더불어 맞춤 수동식 휠체어 토도아이를 판매 중이며,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해브토도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브토도는 대한민국의 모든 휠체어 이용자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휠체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획기적인 구독 서비스인데요,

복지 선진국에서는 맞춤 보조기기를 국가에서 전액 보조해주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5년에 한 번씩 나오는 적은 보조금으로는 구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는데, 해브토도를 통해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문제는 홍보였습니다.

사용 주기가 길고 사용자가 전국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휠체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홍보 전략이 필요했지요.

그런데 마침 올해 초, SK네트웍스의 Target형 프로보노 자문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마케팅 전략 자문과 불어 해외 파트너 발굴, data 분석에 관한 자문까지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SK프로보노 역사상 최초! SK네트웍스 대표님의 자문 >

SK네트웍스의 Target형 자문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된 것은 마케팅 전략 자문이었습니다.

자문을 맡은 담당 프로보노는 SK네트웍스의 박상규, 한정옥, 원희재 프로보노였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박상규 프로보노,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SK네트웍스의 그 박상규 대표님 맞습니다!

 

박상규 대표님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토도웍스>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가 시찰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파악한 뒤 자문 회의도 직접 이끌어 주셨다고 합니다.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한정옥 프로보노가 커뮤니케이션을, 원희재 프로보노가 실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며 조직적인 자문이 이뤄졌습니다.

덕분에 마케팅 분야에서 단기간 내에 굉장히 다양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휠체어의 이동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국내 모빌리티사들과의 연계 방안을 중심으로 고민한 끝에 SK렌터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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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은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대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 <토도웍스>의 휠체어가 다른 휠체어보다 가볍다는 장점을 이용해서 함께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SK렌터카와 <토도웍스>는 올해 9월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에서 렌터카와 함께 수전동 휠체어(수동 휠체어+동력 보조 장치)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두 달 동안은 이동약자 아동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매주 한 가족씩 초청해서 휠체어 대여와 공항 픽업, 렌터카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SK렌터카의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서도 홍보를 펼친 덕분에 렌터카&휠체어 대여 서비스에 관한 문의 전화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Move. Better.이라는 SK렌터카의 슬로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이동의 권리를 누리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긍정적인 협업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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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와 함께 논의하고 추진한 덕분에 티맵모빌리티와도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이동약자를 위한 안심 동행으로 이름 붙인 이벤트는 티맵 애플리케이션의 배너 광고를 통해 <토도웍스>의 휠체어 구독 서비스를 구독하면 최대 20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신규 가입만 해도 5천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는데요,

 

티맵모빌리티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해당 배너 광고는 티맵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4주 이내 병원이나 노인 관련 시설을 목적지로 설정한 이용자들에게 배너 광고가 집중 노출되도록 설정한 덕분에 한 달간 620만 회 이상의 노출과 5,300회 이상의 클릭을 기록하는 등 전국 단위의 잠재고객들에게 <토도웍스>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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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 외에도 <토도웍스>의 상품/서비스 소개 자료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전달력을 높이는 등 마케팅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해외 파트너 발굴 & Data 분석 자문은 현재진행형 >

올해 4월부터 진행된 SK네트웍스의 Target형 자문은 마케팅 전략 외에도 해외 파트너 발굴과 Data 분석 자문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해외 파트너 발굴 자문의 경우 지난 9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재활 및 복지 산업전시회 REHACARE(레하케어)에 대비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상담 관련 자료와 해외 거래처와 계약 시 활용할 수 있는 영문 기본 계약서 샘플 자료 등을 제공했습니다.  

이후 REHACARE 참가 성과를 통해 추후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추가 자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토도웍스>가 내년에 새롭게 론칭을 준비 중인 서비스에 필요한 위치추적기술에 대한 자문도 현재 진행 중인데요,

휠체어의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위험요소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내 위치 정보까지 정확하게 추적하는 기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참고 자료 공유 후 추후 논의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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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올해뿐만 아니라 휠체어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 사이트를 구축한 2021년부터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SK프로보노의 문을 두드려온 <토도웍스>.

이렇게 SK프로보노의 자문을 받으면서 심재신 대표는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스템이 체계화된 기업의 도움을 받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기업들의 CSR이 일방적인 형태의 지원이었다면

지금의 ESG는 기업과 수혜 대상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형태입니다.

저희는 SK프로보노를 통해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얻고

SK는 저희와 함께 이동약자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앞장서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SK프로보노는 누군가의 일방적인 도움이나 가르침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과 SK가 협업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올해 <토도웍스>SK네트웍스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것처럼

내년에는 더 많은 사회적 기업과 SK 멤버사들이 함께 그려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