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프로보노 스토리
프로보노 때문에 할 일이 엄청나게 늘어났지 뭐예요?_세상에없는세상 자연상점
2022.11.11최근 3년 사이 국내에서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생분해나 업사이클링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쓰는 소비자도 많아졌죠.
환경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트렌드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친환경 제품의 소셜 벤더(Social Vendor) 역할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친환경 제품 편집샵 <자연상점>입니다.
< 친환경 제품, 여기서 쉽게 고르세요! >
<자연상점>은 김정식 대표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세상에없는세상>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없는세상>은 <자연상점> 이외에도 폐자원을 재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 1907>, 생분해 제품을 공정무역으로 판매하는 <온전히 지구> 등 3개의 브랜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그중 소비자들과 가장 접점이 많은 브랜드는 <자연상점>입니다.
2019년에 <자연상점>을 런칭할 당시에는 친환경 제품과 관련된 샵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동네 한 블록만 넘어가도 편의점이 있는데, 제로 웨이스트 샵들도 그만큼 확장된다면 누구나 쉽게 친환경 제품을 구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20년째 환경단체 회원이기도 한 김정식 대표는, 환경에 대한 진심을 담아 <자연상점>을 키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자연상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180여 곳, 판매 제품은 400여 개입니다.
비누, 칫솔, 수세미 등은 자체 브랜드를 통해 만들기도 하지만 주 역할은 소셜 벤더로서 유통하는 것이죠.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친환경 제품을 매장에서 다 구할 수 있도록 <자연상점>은 꾸준히 제품군을 늘려가는 중입니다.
< 사용성 테스트, 두 번이나 받길 잘했다! >
김정식 대표가 처음 프로보노를 알게 된 건 2019년. 수만 명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잘 활용하고 분류하기 위해 자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년 만인 올해 다시 SK프로보노와 사용성 테스트로 만나게 되었죠!
“ 그동안 <자연상점>을 운영하면서 고객들로부터
UX/UI, 접근성에서 아쉽다는 말을 가끔 들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SK프로보노의 앱/웹 사용성 테스트를 신청했습니다. ”
지난 6월 한 달간 SK텔링크 구성원 17분이 <자연상점> 홈페이지를 보고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덕분에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의 시각을 생생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배너의 위치는 고객 입장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하단으로 내려도 좋겠다’, ‘이 컬러는 가독성이 낮다' 등 구체적인 피드백이 홈페이지 리뉴얼 과정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난 8월에 진행한 상품 사용성 테스트는 더욱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행복나래, SK네트웍스, 11번가 구성원 111명이 <자연상점> 자체 브랜드인 ‘자상한 농부’ 설거지 비누를 가지고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전혀 생각지 못했던 마케팅 포인트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품보다 공동구매로 사면 가격이 저렴해지니, 딜(deal) 사이트나 SK T Day 등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는 <자연상점> 올해 하반기 투두 리스트에 즉시 추가되었습니다.
패키지에 깨알 같은 텍스트를 넣는 대신 심플하게 핵심 문구만 넣고 나머지는 내용은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라는 의견 역시 바로 다음 제조 과정부터 반영할 예정입니다.
“ 제품의 사용감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패키징이나 판로, 홍보 등 여러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셔서 무척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
김정식 대표는 프로보노 자문 이후
‘일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긍정적이고 감사한 의미의 일거리라고 덧붙여 강조했죠.
두 번에 걸친 사용성 테스트로 개선점을 파악한 <자연상점>은
이번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 초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 편집샵의 새로운 도약이 무척 기대되는데요.
외부의 시선을 통해 사업을 돌아보고 싶은 사회적 기업 여러분은
SK프로보노를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앱/웹 사용성 테스트, 제품 사용성 테스트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자문이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