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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동경 대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_SK텔레콤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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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방식을 추구하는 

ESG 혁신그룹에 몸담고 있는 SK텔레콤 김재용 프로보노. 

그래서인지 사회적 가치에 대해 누구보다 뚜렷한 신념과 주관을 가지고

SK프로보노로 열심히 활동 중이었는데요,

 

모처럼 사회적 기업과 일대일 대면 자문이 진행되는 현장으로 

김재용 프로보노를 만나러 가봤습니다.  

 

 

두 번 찾게 되는 ‘자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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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재용 프로보노에게 자문을 신청한 사회적 기업은 

지난해 SK프로보노에 소개된 적 있는 <비앤비에스(BNBS)>입니다. 

 

경력 10년 이상의 쇼콜라티에로,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디저트 만드는 법을 알려주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김은영 대표가 SK텔레콤 사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김재용 프로보노와 김은영 대표 사이에서 오늘 자문을 조율해 준 

SK프로보노 사무국의 허 정 코디네이터도 동석했습니다. 

 

김재용 프로보노와 김은영 대표 모두 활기찬 에너지로 대화를 시작했는데요,

두 사람은 2년 전 SK프로보노 자문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고 연락을 이어온 덕분에 

오늘 현장에서 서먹한 기운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2019년, 초보 사업가를 위한 [경영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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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비에스> 김은영 대표는 2019년 첫 자문 당시의 자신을 사업 초보라고 부릅니다. 

2018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바로 사회적기업가 육성 과정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사업은 아직 시작하지 못할 때였죠. 

 

이제 외부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사업에 대해 열심히 배우던 해가 2019년이었는데요, 

그때 회사소개서와 사업제안서 작성을 배우기 위해 SK프로보노의 문을 두드렸을 때 

마중을 나와준 사람이 바로 김재용 프로보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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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프로보노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아주 애틋한 마음을 갖고 계신 것을 느꼈고

업 기획, 마케팅 기법 등 사업을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드렸어요.

(사실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낮으셔서 컨셉을 잡아드려야 했어요 ㅎㅎ) 

 

김은영 대표   “그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단계에서 만났기 때문에  

하나하나 키워드부터 잡아갔어요. 그리고 이제는 하고 싶은 게 뚜렷해져서 이것저것

노하우나 지식이 필요할 때마다 연락하고 요청드리는 단계가 되었죠 ㅎㅎ  

 

 

2021년, 사업 야심가를 위한 [실전 경영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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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엿한 사업가로 성장한 김은영 대표는 그만큼 하고 싶은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김재용 프로보노에게 자문을 요청하고 먼 길을 달려오게 된 것이지요. 

 

2019년 진행된 자문이 사업을 위한 기초를 닦는 이론에 가까웠다면 

이제부터는 그때 배운 이론들을 실습해보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김은영 대표가 김재용 프로보노와 논의하고자 하는 주제는 두 가지. 

온라인 비즈니스 중심의 <비앤비에스>가 ‘마을 카페’ 형태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일, 

그리고 유명 카페 브랜드와 협업을 위한 제안서를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현재 <비앤비에스>는 온라인 몰을 통해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는데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마을 카페’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디저트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판매와 공간 임대 등 부가 수익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계획 중이었는데요, 

 

이를 위해서 시장에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카페 브랜드의 운영 노하우부터 

접객 매너 등 세세한 부분까지 배우고자 제안서 작성에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제안서의 경우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다른 사업이나 제안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진행하면서 검토하고 발전시켜 나가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마을 카페’를 시작하기 위해서

인력, 공간, 자본 등 기본 여건이 충족됐는지 냉정하게 따져보는 것입니다.”

 

 

김재용 프로보노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감정이 앞서는 김은영 대표를 달래 가며(?) 

사업을 이성적으로 따져보고 실현 가능성을 분석해 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카페는 실전이기 때문에 비슷한 컨셉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을 알려주며

답사해볼 것을 조언하고, 사업장을 꾸준히 잘 돌봐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도록 

인력풀과 함께 자세한 정보도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김재용 프로보노는 카페의 컨셉을 명확히 하라는 메시지를 계속 던졌는데요, 

사업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이 무엇을 얻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가진 자원과 역량 등의 범위 내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을 놓치게 되면 사업의 일관성 없어지면서 결국 방향과 근거를 잃고 말기 때문입니다.  

 

김은영 대표가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과 자신의 목표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김재용 프로보노가 현실적인 조언과 과제를 던지는 동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카페 운영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계획들을 명확히 한 뒤 다음 미팅을 잡기로 하면서 

오늘의 짧고 굵은 자문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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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프로보노도 한때 막연히 봉사를 동경하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로

선뜻 봉사를 하기가 망설여졌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누군가를 도와주는 

프로보노 덕분에 이제는 다양한 봉사의 형태를 알고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지금 봉사를 ‘언젠가 해야 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SK프로보노 해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