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probono 첫페이지로

어서 와! 안전·소방 프로보노는 처음이지?

사회적 기업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안전·소방은 필수로 지켜져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안전·소방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SK하이닉스 양성연 프로보노는 청주안전팀으로 발령을 받은 후

지역 사회적기업들의 안전·소방을 책임지는 프로보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프로보노

199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양성연 프로보노는 2018년 고향인 청주로 돌아왔습니다.

청주에서 8년, 이천에서 18년을 근무하고 입사 26년 차가 되던 해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지요.

지금은 SK하이닉스 청주안전팀에서 2년째 사고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SK프로보노로 활동하기 전에는 개인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영위했습니다.

회사에서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추진자로서 일하는 방법의 툴을 만들고

현업에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했던 양성연 프로보노는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적으로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쌓은 재능을 회사 밖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비정부기구(NGO), 비영리단체(NPO), 사회적기업 등의 미션과 비전을 설정하고 조직 갈등을 해결하는 등

2016년부터 지금까지 무료 퍼실리테이션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어쩌다 MOU

2019년 청주안전팀으로 발령을 받은 양성연 프로보노는 팀에 자신의 퍼실리테이터 활동을 알렸는데요,

팀장님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청주안전팀의 안전·소방 직무 역량을 프로보노 활동과 연결해보면 어떻겠냐는 것이었지요.

“프로보노 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사회문제 해결 및 안전·소방 문화 정착 등에 기여함은 물론

처음 맡은 직무에 대한 역량을 키워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안전인데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어려워 ‘안전위협’이 하나의 사회문제로 고착화되었는데요,

그런 점에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판단하에

SK하이닉스 청주안전팀이 함께하는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고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 정례화 MOU’까지 체결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주)케이씨푸드와 <춤추는 북 카페 커피공장>

두 곳의 청주 지역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번째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은

SK하이닉스 구성원 34명 참여, 각 사업장 11회 방문, 62%의 현장 개선 결과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안전·소방 프로보노의 확장기

올해는 신규 사회적 기업 두 곳을 추가 선정하는 등 대상처를 다변화하고

더 많은 구성원들과의 프로보노 활동을 계획했는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프로보노 활동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안전·소방 프로보노 활동의 특성상 현장 점검은 필수인데 개선 활동이 불가능해진 것이지요.

코로나 감염 상황이 길어지면서 청주안전팀은 현장 지원을 일단 중단하고

‘안전보건 관리계획서’를 기반으로 주요 항목들에 대한 활동 기준과 내용 및 법규에 대한 안내,

필요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등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프로보노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

양성연 프로보노는 사회적 기업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기업은 활동의 목적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서로 협의하고 상호보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소방 관리 기준과 체계가 없는 사업장의 경우

내부 관리감독자를 먼저 선정한 뒤 아래 내용을 참고해 기본적인 관리 체계를 세울 것을 조언합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고 다니는 양성연 프로보노.

그의 목표는 청주안전팀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소방 프로보노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프로보노가 사회적 기업 한 곳의 안전·소방을 책임지는 미래를 그립니다.

사람의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사업장의 안전·소방

누군가 지적하고 바꿔 주기를 기다리면 너무 늦을 지도 모릅니다.

혼자서는 힘들다고 섣불리 포기하지 말고

SK프로보노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