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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스토리

사회적기업의 롱런을 위해 함께 뛰는 마라톤_SK㈜C&C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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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뜻하는 ‘롱런’(long run).

어쩌면 사회적기업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수식어일 것 같은데요,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12년째 프로보노 활동을 이어오며 롱-런의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 

SK주식회사 C&C 김준호 프로보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열정과 끈기로 하는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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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프로보노의 자문 활동은 SK프로보노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SK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구성원의 재능기부 활동인 프로보노 사업을 시작한 2009년부터   

원년 멤버로 가입해 벌써 12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과 다양한 경험만큼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김준호 프로보노는 처음 활동할 때와 지금 활동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한 방향과 차이가 있거나 원하는 바와 요건 등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프로보노가 조율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지요.”

 

자문을 진행하기 전에는 먼저 기업에 대해 깊이 이해한 후에 중·장기적인 컨설팅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남다른 애정을 쌓은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내겐 다소 버거운(?) 그들

<트루빈스>는 프로보노로서 가장 오랜 기간 자문을 진행한 사회적기업입니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뜻을 두고 시작한 스타트업인데요,

김준호 프로보노와 만나면서 방송·미디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3~4년 동안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과 결과를 함께 지켜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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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을 하면 항상 적극적인 준비 자세로 자문을 구해와 다소 버거울 때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열정과 패기 넘치는 청년들 덕분에 함께 일하면서 많이 웃고 에너지도 많이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합니다. 

 

“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청년 취업과 실업률 감소예요.

결손아동과 노인 문제 해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청년 기업가들과 함께하며 시너지를 발휘한 기억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했던 <칠링키친>도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창업 초기, 매출 확대로 고민이 많던 청년들에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 기획을 제안했고   

곧바로 실행으로 이어져서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낸 곳이었지요.

 

프로보노 활동의 경계를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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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준호 프로보노는 <칠링키친>을 위해서 일부러 푸드트럭을 찾아다니면서  

음식을 맛보고 유심히 관찰하는 등 푸드트럭에 관해 공부까지 했다고 합니다. 

자문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프로보노의 역할이지만,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과 기회를 찾아 나서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칠링키친>의 차별화된 메뉴와 음식의 퀄리티를 높게 평가한 김준호 프로보노는

마침 회사에서 추진 중이던 현장 행사에 <칠링키친>이 적격이라 판단해 섭외를 추진했고

<칠링키친>이 고민하던 매출과 마케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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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상 업무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담아낼 방법을 고민한다는 김준호 프로보노. 

작년에는 노인 요양 서비스 기업과 치매 자가 진단 및 경증 인지도를 높이는 신규 사업개발을 추진했는데요, 

SK텔레콤의 SV담당 조직과 요양서비스 기업 간 사업 협력을 지원하여 

올해 양사 간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공감의 브랜딩

올해 자문을 맡은 사회적기업은 결손아동의 미술작품으로 의상을 제작하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캐치프레이즈 제작 자문만을 의뢰했지만 기업의 목표와 철학이 담겨야 하는 만큼

마케팅과 차별화 전략, 제품 포지셔닝 등에 대해 먼저 고민해보자고 역제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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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단편의 답을 제공하기보다는

그들과 한 팀을 이뤄 생각하고 행동하며 장편의 미래를 써 내려가야 한다고 말하는 김준호 프로보노.

 

SK프로보노로 활동한 10년을 지나 다가오는 20년, 30년도 열심히 달리면서

더 많은 사회적기업의 롱런을 돕는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