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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경호자문: 위급상황에서 나와 내 주변을 지키는 법
2025.07.24안전한 일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위급상황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위급상황에서 나와 내 주변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평상시에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SK쉴더스 경호팀 소속 프로보노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호 자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사회적협동조합 ‘우리사이’입니다. 35명의 노인맞춤돌봄 수행인력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는데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위급상황 대처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꼭 필요했습니다.
알아두면 안전해져요!
자문은 1부(범죄예방법과 호신술)와 2부(심폐소생술)로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알아보고 범죄 예방을 위해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 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서 배운 팁을 살짝 들려드리자면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때는 버튼 앞에 서는 것을 권장합니다.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문을 열고 대피하거나 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개인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택배 박스를 버릴 때는 운송장 스티커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다양한 종류의 호신용품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전자 호루라기, 호신 스프레이, 삼단봉, 전기 충격기 등 말로만 듣던 호신용품이 눈앞에 등장하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요란한 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한 전자 호루라기는 범인 귀 가까이에 대고 작동시키면 더욱 효과가 좋고, 전기 충격기 역시 소리가 커서 범인의 몸에 직접 대지 않아도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용도가 다양한 만큼 자신에게 맞는 용품을 택하여 소지한다면 범죄를 더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겠죠?
이제 호신술을 배워볼 시간입니다. 손목이 잡혔을 때, 범인이 뒤에서 안았을 때, 멱살을 잡혔을 때 등 상황별 실시할 수 있는 호신술을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머리로 알고 있다고 해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실제 상황 발생 시 적용하기가 쉽지 않겠죠? 현장에서는 SK쉴더스 프로보노들의 시범을 따라 짝을 지어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가장 이로운 기술
2부에서는 심폐소생술(CPR) 방법을 알아보고 직접 실습까지 해보았습니다. 여기서 문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은 모두 심정지 환자일까요? 정답은 NO입니다. 쓰러졌다는 것만으로 심정지 여부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호흡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심정지 후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제가 CPR을 해서 오히려 잘못되면 어떡하죠?”라는 걱정을 할 수도 있을 텐데요. 이에 대해 이원석 프로보노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CPR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환자를 살릴 확률이 높음을 강조하며 119가 올 때까지 일단 CPR을 실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전 경호 자문까지 선배 프로보노의 서포터 역할로 참여했던 이원석 프로보노는 이번 자문에서 처음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문에 대한 아쉬움은 더 완성도 있는 자문으로 이어질 듯합니다. 이원석 프로보노는 “더 적극적으로 강의를 다니며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적협동조합 우리사이 구성원분들은 이번 자문에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김선희 선생님은 “위급상황에 대한 경각심도 생기고 대응법도 익혀둘 수 있는 계기였다. 이번에 배운 내용을 어르신들께도 알려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영랑 선생님 역시 “강의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라며 자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호신술과 심폐소생술을 터득한다는 것은 나를 포함한 소중한 생명을 살릴 힘이 생겼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더 많은 사회적 기업에게 그 힘이 생길 수 있도록 SK쉴더스 프로보노들의 경호 자문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