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probono 첫페이지로

올해 초 가장 기억나는 뉴스는 무엇인가요?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사업주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한 가지 소식이 있었을 겁니다. 2024년 1월 27일부터 적용 범위가 확대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지요.

2022년 처음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말 그대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입니다.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 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50인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시행되다 올해부턴 더욱 강화되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도 적용받습니다.

프로보노가 있어 다행이야

문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잘 모르고, 인력이나 예산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많다는 것! 사회적 기업 중에도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꽤 있을 텐데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 프로보노들이 그 고민을 덜어드립니다.

SK프로보노에는 23개의 자문 분야 중 '산업 소방 안전 자문'이 있습니다. 안전 컨설팅과 교육을 해주고,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진단을 내려주어 실질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자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까지 배울 수 있으니 더욱 좋겠죠?

이천에서 제일 안전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였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고민하는 사회적 기업들을 위해 SK하이닉스 이천 소방방재팀은 누구보다 소방안전 자문에 진심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프로젝트 자문그룹 출범 이후 더욱 체계적으로 자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프로보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은 4월 16일 이천시청에서 열렸습니다. SK하이닉스 이천 소방방재팀 소속 프로보노들과 이천 사회적 기업들이 매칭되어 안전 재능 협약을 맺은 현장을 함께 살펴보시죠!

분기별로 알차게 진행된 프로젝트 자문그룹의 일 년

작년 연말에 우수 프로보노 상까지 받았던 친숙한 얼굴, SK하이닉스 정준석 프로보노의 반가운 인사로 시작된 이번 발대식은 2023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4년의 계획을 알리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해 소방안전 자문은 사회적 기업 <에듀 가든>과 <사나래>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체계적인 자문이 이루어졌습니다. 1분기에는 정준석 프로보노가 직접 <에듀 가든>, <사나래> 대표들과 면담을 통해 현황을 파악한 후, 2분기에 프로젝트 자문그룹의 프로보노들이 전문적인 안전 컨설팅을 해주었죠. 3분기에는 개선을 요청한 것들을 점검하고 질의 사항에 대해 안내했고, 심폐소생술도 4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 다음 4분기에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안전에 100점은 없으니까

사회적 기업 대표들의 강력한 의지가 없으면 자문이 잘 진행되기 어려운데요, <에듀 가든>과 <사나래>에서는 교육 때 공장 작업도 멈추고 전 직원을 모아서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두 기업 대표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요.

특히 안전 의식 수준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처음 진단 때 6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던 <에듀 가든>은 자문 이후 90점을, 50점 이하였던 <사나래>는 80점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에듀 가든>의 경우, 안전 담당자의 책임감 있는 노력과 법적 규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목공 현장이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두 사회적 기업 모두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만점짜리 노력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런데 왜 안전 점수가 100점이 아니냐고요? “안전에는 100점이 없거든요.” 정준석 프로보노는 앞으로도 계속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세 곳의 사회적 기업과 함께

2024년에는 <양혜근로작업장>, <해랑>, <행복만빵> 총 세 곳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자문이 진행됩니다. 이들은 큰 기대와 관심을 갖고 각자의 이유로 자문을 신청했는데요. LED 조명을 생산하는 <양혜근로작업장>은 현재도 작업 현장이 깔끔하지만, 더욱 안전한 현장을 위해 프로보노를 찾았습니다. 이천기정떡을 제조하는 <해랑>의 작업 공간은 그리 크지 않지만 자문을 받고자 하는 대표의 의지는 무척 큽니다.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드는 <행복만빵>은 총 260명 중 장애인 직원이 200명인 만큼 안전에 대한 니즈가 강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도 걱정 ZERO

올해 매칭된 세 곳의 사회적 기업들은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자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가 책임을 져야 하는 법률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법률 해석과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들에게 올해 산업 소방 안전 자문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 이천 프로보노 자문그룹은 각 기업 현장에 방문해 소방, 안전과 관련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과 물품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꼭 알아두어야 할 심폐소생술 교육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전문적인 안전 노하우를 온전히 배울 수 있는 자문

SK하이닉스 이천 소방안전 자문그룹을 이끄는 이용훈 프로보노는 그동안 자문 초기에 부담을 갖는 사회적 기업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근로 시간을 따로 할애해 안전 활동을 해야 하는 점이나 경제적인 부분 등에서 부담을 느낀다는 건데요. 오히려 그럴수록 자문이 더욱 필요합니다. 안전 인식을 개선하도록 돕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나면, 부담이 아니라 귀한 꿀팁 전수의 시간으로 다가올 테니까요!

SK하이닉스 이천의 소방안전 자문그룹은 안전 체계가 아직 미흡한 작업장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사회적 기업이 안전 관리에 대해 직접 배워서 실천할 수 있게끔 돕는데요, 이는 기업 운영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도 좀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큽니다.

사고를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첫 스텝은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사업 초기의 기업들은 여러 이유로 안전에 대한 대비를 뒷전으로 미루기 쉬운데요, SK하이닉스 이천 소방안전 자문그룹 프로보노들이 옆에 딱 붙어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더욱 안전한 사업장과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보노들과 사회적기업의 노력,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