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프로보노 스토리
금쪽같은 개인정보, 소중하게 다뤄주세요_SK쉴더스
2022.08.23마트 장보기, 은행 업무, 병원 진료, 심지어 친구들과 모임까지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하는 ‘온라인 르네상스’ 속에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고, 기업은 이것을 안전하게 수집하고 관리할 의무가 생깁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보안적 취약성, 모호한 개인정보의 범주,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대비해야 하는 것이 정보보안인 만큼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인데요,
SK쉴더스의 보안 전문가 이수경 프로보노를 만나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듣고, 사회적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정보보안 >
이수경 프로보노는 SK쉴더스의 컨설팅사업그룹 소속입니다.
기업이 관리하는 유·무형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보안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정보보안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미래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예측하고 현재 법에서 요구하거나 정하지 않는 부분까지 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수경 프로보노와 같은 정보보안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것입니다.
< 미드 애청자가 프로보노에 스며든 순간 >
이수경 프로보노가 SK프로보노를 시작하게 된 것은 미국 드라마(미드)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즐겨보는 미드 ‘Suits’에서 프로보노라는 단어가 나와서 호기심에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 보다가 ‘SK프로보노’를 발견하고 가입하게 된 것이지요.
홍보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SK프로보노에 가입한 경우입니다.
SK프로보노에 가입한 시기가 한창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기였던 탓에 대부분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사용성테스트인 ‘해피테스터’에 참여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영화 상영 플랫폼 <팝업시네마>, 누구나 동영상을 제작하고 필요한 영상을 구독하는 <스톡폴리오>, 어린이 교육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우따따> 등 사회적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의 사용성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수경 프로보노는 처음으로 자신의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분야의 자문 요청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적 기업 <이웃하다>에서 애플리케이션 론칭을 앞두고 정보보안의 한 분야인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포괄적인 자문을 요청한 것이었는데요,
회원가입 서식이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는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관련 동의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저장되는 공간이 보호조치를 잘 취하고 있는지 등 서비스 전 과정에 걸친 보안 진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제 막 개발을 마친 상태였던 <이웃하다>의 애플리케이션은 자문을 하면서 오류나 개선점이 더 많았을 것 같은데요,
이수경 프로보노는 이런 부분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고객사도 일 년에 40~50개씩 앱을 만들고
시장에 배포하기 전에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자문 중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고 익숙한 일이었습니다.”
이수경 프로보노의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물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사회적 기업 <이웃하다>가 추구하는 방향과 서비스 취지에 공감해서 더욱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쌍둥이 자녀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떠올리며 ‘당시 이런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었다면 좀 더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멀리 지방에 계신 어머니의 외래진료에 동행하기 위해 한 번씩 휴가를 사용해서 다녀온다고 하는데요,
SK프로보노의 도움으로 <이웃하다>의 서비스가 자리를 잡고 활성화된다면 이런 개인의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따뜻한 플랫폼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사회적 기업이 꼭 읽어봐야 하는 개인정보 관리 Tip >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일은 필수입니다.
사회적 기업들 중에도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수경 프로보노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방대한 분량의 자료 가운데 사회적 기업에 꼭 필요한 내용만 간추렸으니, 자사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확인하고 개선하는데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수경 프로보노는 자신을 ‘아마보노’라고 소개합니다.
전문적으로 재능기부에 뛰어든 프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잠깐의 여유를 빌어 사회적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는 자신은 ‘아마보노’라고요.
혹시 프로보노라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부담감 때문에
활동을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프로보노 대신 ‘아마보노’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아마추어도 프로보노(pro bono publico)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