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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스토어와 팀 프로보노가 열어가는 공유 상점 플랫폼!_더치스토어
2021.10.22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하우스…
공간을 공유한다는 개념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꽤 익숙합니다.
그럼 혹시 ‘공유 상가’도 들어보셨나요?
공유 상가는 하나의 상점을 둘 이상의 자영업자가 나눠 쓰는 건데요,
창업 비용과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바로 이 상점 공유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도우려는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
박대성 대표가 설립한 <더치스토어>입니다.
자영업 유경험자가 만든,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
Go Dutch 라는 영어 표현처럼, <더치스토어>라는 사명에는 ‘나눠 쓴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가 부담되는 기존 자영업자와
초기 자본이 부족해 창업을 못 하는 신규 자영업자가 만나 상점을 나눠 쓴다면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서 탄생한 사회적 기업이지요.
박대성 대표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을까요?
<더치스토어> 설립 전, 그 역시도 자영업자였던 적이 있습니다.
2000년대 초 미용실을 운영하다 높아지는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국 6년 만에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이후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샵인샵(Shop in Shop)’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떠올렸고, 지금의 <더치스토어>를 설립했습니다.
“원래 사회적 약자에는 자영업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경험해보니 소상공인·자영업자도
언제든 취약계층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사회적 약자’더라고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상점 공유라고 생각했습니다.”
폐업할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박대성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에는 미용업 위주로 샵인샵 매칭을 시작했습니다.
미용업종에도 헤어샵, 피부관리샵, 네일샵, 메이크업샵, 왁싱샵 등 분야가 다양한데요,
동종 분야는 물론 서로 다른 분야끼리 매칭하기도 합니다.
기존에 미용실을 운영하던 점포제공자는 폐업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매칭을 통해 입점한 자영업자는 고정 임대료가 아닌 매출쉐어를 통해
임대료를 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실무 외에 경영 서비스까지 챙기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더치스토어>는 홍보 마케팅, 매출 관리, 예약 시스템 구축 등도 지원합니다.
덕분에 자영업자는 고객에게만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죠.
처음 하는 시도였음에도 <더치스토어>는 10곳의 미용샵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그중 5곳은 매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남은 5곳은 적합한 임차인을 찾지 못한 상황!
이에 박대성 대표는 전문적인 도움을 얻고자 SK프로보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두둥! 팀 방식 프로보노(a.k.a.어벤져스)의 등장!
<더치스토어>와 SK프로보노와의 첫 만남은 ‘SE성장 챌린지’였습니다.
지난 7월 SK프로보노 사무국과 SK주식회사 C&C가 주최한
‘SE성장 챌린지’ 워크샵에 참여한 박대성 대표는 이후 추가 자문을 신청했습니다.
욕심을 내어 다수의 분야에서 자문을 받고 싶다고 복수 신청을 했는데
그 마음이 SK주식회사 C&C 프로보노 분들에게 가닿았습니다.
“서청용 프로보노께서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자문 과정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해 자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습니다.”
특허, 계약, 제안서 작성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팀 방식 프로보노’ 자문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치 어벤져스처럼요!
8~9월에 걸쳐 사내 변리사를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 방안에 관한 컨설팅을 받았고
변호사를 통해 계약서의 문제점이나 사업 리스크가 있는지 자문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소득은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자문 과정에서, 미용실 샵인샵 모델보다는 ‘공유 상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사업적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공유 상가 플랫폼’에 아이디어를 더하기 위해
SK주식회사 C&C 프로보노 분들은 쉴 틈 없이 자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9월엔 20명의 프로보노가 참여해 두 차례의 ‘BM Upgrade 워크샵’을 진행했죠.
만약 한 명의 프로보노였다면 불가능했을 일!
‘팀 방식 프로보노’ 덕분에 플랫폼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도 SK프로보노와 <더치스토어>의 자문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모든 자영업종을 아우르는 공유상가 플랫폼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 가고 있죠.
“임대료 부담으로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창업 비용이 없는 청년들이나 사회적 약자분들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더치스토어>의 새로운 플랫폼이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유 상가 플랫폼으로 도약할 <더치스토어>를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