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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이에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맛집으로 유명한 워커힐에서 색다른 애프터눈 티타임이 열렸습니다.

커피와 간식류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을 맛보고 개선사항에 대한 자문하는 ‘식품 사용성테스트’가 워커힐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것인데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며 순 식물성 비건 크래커를 곁들인 오감만족 자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 맛도, 향도, 의미도 아름다운 커피 >

지난 11월 4일, 워커힐 아카데미 건물 입구에서부터 향긋한 냄새가 프로보노들을 안내합니다.

식품 사용성테스트 진행을 앞두고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커피>에서 핸드 드립을 준비하는 냄새였습니다.

이날 SK프로보노의 식품 사용성테스트를 받을 사회적 기업은 <아름다운커피>와 <더플랜잇> 두 곳이었는데요,

기업 한 곳당 1시간씩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음 및 자문을 하도록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문 시간인 오후 3시가 되자, 워커힐 F&B 사업장들을 대표해서 스무 명의 프로보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고 <아름다운커피> 신동민 팀장이 능숙한 솜씨로 핸드 드립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커피>는 해외 유기농 인증, 생산지 협동조합 직거래 공정무역, 스페셜티 협회 기준 80점 이상의 고품질 원두를 컨셉으로 저개발국 농부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이날은 식음료 분야 전문가 프로보노들에게 두 가지 원두 제품을 선보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 워커힐을 찾아왔습니다.

먼저 시음을 진행한 ‘에스프레소 블렌딩 II’는 페루, 르완다, 인도네시아의 생두를 블렌딩해서 다크초콜릿의 쌉쌀함, 자두의 산미, 아몬드의 고소함 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는데요,

에스프레소용 원두인 만큼 바디감이 묵직한 제품이지만, 오늘은 추출 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여건상 핸드 드립으로 시음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제품은 풍부한 향미와 균형 잡힌 맛의 르완다 스페셜티 커피 '솔브커피 뷔샤자 워시드’였습니다.

개성 있는 산지의 특성이 잘 발현되고 결점이 적은 최고 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로서 청사과의 신선함과 삼나무 향이 인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매일 영업장에서 고객들에게 커피와 다과를 선보이고 평소에도 커피를 즐기는 전문가 프로보노들인 만큼 시음하는 태도와 집중력이 대단했는데요,

한 시간 동안 두 제품을 핸드 드립으로 맛보고 평가와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설문지 여러 장에 걸쳐 진지하게 작성해나갔습니다.

커피 시음을 마치고 짧은 10분의 휴식 후 두 번째 식품 사용성테스트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순 식물성 대체식품을 만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였습니다.

< 더 건강하고 더 가벼운 먹거리, 더플랜잇 >

커피로 깔끔하게 입가심을 하고 나니 달콤한 디저트가 당길 시간입니다.

때맞춰 <더플랜잇>에서 식품 사용성테스트를 받을 ‘잇츠베러’ 크래커 6종과 대체우유 2종이 자리마다 풍성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잇츠베러’는 영국채식협회로부터 전 제품 비건 인증을 받은 <더플랜잇>의 순 식물성 식품 브랜드로 SK프로보노들에게 약콩과 얼그레이, 쑥, 초코시나몬, 통밀츄러스, 어니언 등 6가지 맛의 크래커에 대한 선호도와 시장성을 평가받고자 합니다.

크래커와 함께 식물성 대체우유 ‘XILK’도 맛볼 수 있었는데요,

100% 순식물성 원료만으로 우유와 비슷한 맛을 내는 ‘XILK’는 각 제품에 ‘바리스타’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커피와 함께 즐길 때 최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바리스타 에디션’은 커피와 어우러져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내며, ‘바리스타 마일드’는 우유폼이 더 잘 만들어지도록 개발해서 라테아트에 용이하다는 강점을 지녔습니다.

사실 ‘잇츠베러’의 경우 올리브영, 마켓컬리 등 MZ 타깃 채널로 유통되면서 비건이나 저칼로리 식물성 제품에 관심 있는 타깃에게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시식을 진행한 ‘잇츠베러’ 크래커 또한 누적 판매량이 50만 개에 육박하는 인기 상품인데요,

하지만 <더플랜잇>의 김민자 이사는 식품 사용성테스트를 통해 프로보노들의 전문적인 평가를 받고, 현재의 소비층에서 더 다양한 연령대의 타깃으로 확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가고 싶다는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식품 사용성테스트를 마친 후에는 크래커와 대체우유 제품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관능평가*하고 진지하게 설문을 작성해 준 프로보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 관능평가 :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서 식품의 외관, 향미, 조직감 등을 평가하는 것

< 프로보노의 설문결과 1분 미리 보기 >

식음료 분야에서 15년 이상을 종사한 워커힐 프로보노들이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커피>와 <더플랜잇>의 제품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함께 고민한 식품 사용성테스트.

시음과 시식을 하는 중간중간 계속 질문을 던지고, 상품의 맛과 가격, 강점 등을 다양하게 따져보며 경쟁력과 상품성에 대해 전문적으로 고민한 흔적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 21명의 프로보노들이 커피와 크래커, 대체우유에 대해 평가하고 피드백한 내용은 <아름다운커피>와 <더플랜잇>에 전달되어서 앞으로 더 좋은 상품을 고민하는데 보탬이 될 예정입니다.

SK프로보노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식품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 대한 사용성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음료 제품과 IT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테스트와 자문을 받고 싶은 사회적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SK프로보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