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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SOVAC에서 이 소리 못 들으셨어요?_코끼리공장, 하비풀
2022.10.12‘사부작거리다’. 별로 힘들이지 않고 계속 가볍게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DIY처럼 무언가 만드는 걸 즐길 때 ‘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한다’고 표현하곤 하지요.
아이들의 고장 난 장난감을 고치는 <코끼리공장>, 어른들의 취미 키트를 만드는 <하비풀>은 SK프로보노가 만난 대표적인 사부작 전문가들입니다.
그저 만들고 고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환경 문제까지 생각하는 따뜻한 사회적 기업들이죠.
사부작사부작, 이 부드러운 말씨와 참 잘 어울리는 두 기업을 SOVAC 2022행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더욱 활기 넘쳤던 SOVAC 행사!
사회적 가치라는 공통적인 관심사 아래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SK프로보노의 자문을 받은 사회적 기업 <코끼리공장>과 <하비풀>도 참가했습니다.
< 장난감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코끼리공장 >
SOVAC 로컬마켓에서 정성스럽게 부스를 꾸며 놓은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를 만났습니다.
<코끼리공장>은 아이들의 장난감을 수거하여 수리, 소독 후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사회적 기업인데요, 재사용이 가능해진 장난감은 취약계층 아동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장난감은 재생소재로 만들어 자원 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 테이블 워크샵에서는 폐 플라스틱 재료를 가지고 직접 키링을 만드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는 SK프로보노의 숨결도 들어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끼리공장>과 만난 SK케미칼 이근호 프로보노가 ‘플라스틱 폐 장난감을 소형가전과 같은 방식으로 재생소재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거든요!
플라스틱에도 ABS, PP, PS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소재를 제대로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고, 색상별로 분류가 잘 되면 더욱 질 높은 재생소재 생산이 가능하며 수익창출까지도 이어진다는 소중한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근호 프로보노는 폐기물로 버려야하는 플라스틱 폐 장난감을 판매할 수 있는 업체 연계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프로보노 덕분에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알려주는 방향에 맞춰 느리지만 나아가고 있습니다.”
<코끼리공장>과 프로보노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행복나래 김선욱, 김경호 프로보노로부터 B2B 시장 영업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올해에는 보도자료 작성을 위해 SK브로드밴드 박예니 프로보노와 자문을 진행 중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사진 촬영 자문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자체적으로 제품 촬영을 하는 방법을 전수받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코끼리공장>은 새로운 프로보노와의 만남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집에서 사부작거리기 딱! 좋은 하비풀 >
SOVAC 오후 행사로 진행된 테이블 워크샵에서는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운영하는 <하비풀>을 만났습니다.
Hobbyful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누구나 쉽게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든 <하비풀> 양순모 대표는 사회적 가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물류센터 내에서의 생산, 임가공이 굉장히 중요한 취미여가 산업의 특성을 살려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영세한 예술인들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처럼 따뜻한 취미를 제공하는 <하비풀>의 주요 고객 중 하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임직원인데요, SK프로보노를 통해 네트워킹을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요즘 기업들이 임직원들을 위한 오프라인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해결하고 있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면서, <하비풀>은 사업 디벨롭에 대한 데이터와 니즈 분석과 관련된 자문을 요청했습니다.
“ 기업 담당자들의 컨택포인트를 찾기가 어려운데,
프로보노의 도움으로 SK 하이닉스라는 큰 고객사와 연결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비풀>에 자문을 자청한 SK텔레콤 박대희 프로보노는 대기업과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팁을 전수하고, SK하이닉스 쪽 임직원 문화생활 담당자도 소개해주었습니다.
프로보노의 프로페셔널함을 깊게 느꼈다는 <하비풀> 양순모 대표는 앞으로도 프로보노들이 가지고 계신 전문성을 많은 사회적 기업들에게 지금처럼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SK프로보노=진정성 >
<하비풀>과 <코끼리공장> 은 진정성 있는 프로보노의 모습에
감동했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쯤 되면 ‘SK프로보노=진정성’ 이라는 공식을
어디 등재해야 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진정성 있는 프로보노의 자문은
모든 사회적 기업에게 열려 있습니다.
사부작 전문가들인 <코끼리공장>, <하비풀>이
작지만 큰 나비 효과를 일으키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프로보노를 만나기를 고대합니다!